언젠가 주일예배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무지개 사진이다.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는 생전 처음이었다. 신기하고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하고... 혼자만 무지개를 본거마냥...
이런 하늘을 보게되면 지난 잘못들을 반성하게 되고...하나님께 두손 모아 회개기도도 하게 되고...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도 하는 걸 보면 나에게 양심은 살아있나 보다. 정말 다행이다...
파란 하늘에 여기저기 떠 있는 하얀 구름떼. 가끔씩 불어주는 가을같은 기분 좋은 바람. 공원 전체가 다 보이는 카페 테라스의 명당 자리. 시원한 아이스 커피. 가족 단위로 와서 시끄럽기 그지없는 주변의 소음 그리고 혼자 있는 내게 친구가 되어 준 참새까지... 9월의 첫날 첫 주말 오후는 내게 너무나 완벽했다.
비 오는 날이 아닌 푹푹 찌는 여름날 먹는 김치부침개는 어떨까? . . . . . . . . . . . . 어떤 날씨든 상관없이 김치부침개는 언제나 맛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