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 운동만 하며 살다가 나이가 들면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1년쯤 해온 운동에 대해서 보건소의 체력측정으로 좋은 평가도 받았다.그 이후에도 거의 빼먹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다. 이젠 완전히 습관이 되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당연히 하는 걸로 되었다.중년여성의 운동은 일주에 3~5일이 적당하고 운동강도는 자신의 최대 능력의 50~70%정도 수준, 즉 운동시 땀이 나면서 약간 숨이 차다고 느낄 정도가 적절하고, 하루 30~50분이 적당하다고 한다.내가 딱 요만큼씩만 하고 있는 것 같다.그리고 나는 식이요법은 안 한다. 그냥 먹고 싶은 걸로 먹자는 생각이다. 더구나 운동을 하니 죄책감없이 먹고 있다.그래서 그런지 이 똥배는 어떻게 처리가 되지 않는다. 운동 전에 비해 먹는 양이 조금 줄긴 해서다행으로 생..
올해 추석연휴는 장장 10일이다. 역대 최장이라고 한다. 나의 친정아버지는 월남하신 분이라 나에게는 친가쪽의 가족들은 없다. 외가는 인천이라, 명절에 갈 수 있는 곳은 고작 인천이 다였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민족대이동이라는 건 뉴스에서나 보는 일이었다. 어릴 때, 엄마에게 인천에 있는 외가를 제주도쯤으로 이사가라고 한 적이 있었다. 도대체 명절에 외할머니집엘 가는 맛이 안났다. 멀리 사는 친척집에 갔다왔다며 용돈을 얼마 벌었네 하는 친구들을 보면, 참 부러웠다. 그리고 명절때 온 식구들이 모여 시끌시끌한 것도 부러웠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결혼을 생각할 만큼 나이가 들면서 명절 때 차례 없고, 갈때 없고, 조용한 우리집이 "아...좋은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우리 엄마는 '명절에는 ..
어느새 나이가 50이 되고 보니, 내 나이의 무게에 짖눌리는 느낌이 든다.나이만 이만큼 먹었지, 나는 30~40대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고 생각이 되니까 말이다.요즘은 결혼, 출산 등이 늦어지다 보니 지금의 나이에 0.7을 곱해야 진짜 내 나이가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나도 진심 그렇게 생각이 된다. 그러나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에서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된다.우리 동네에 단골로 가는 카페가 있는데, 카페 사장이 나를 볼때마다 "어머님은 점점 젊어지세요." 라든지...."핑크색 티가 정말 잘 어울리세요. 어머니들 잘 안 입으시잖아요." 하는 접대용 멘트를 한다.심지어 "어머님들에게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젊어졌다고 해야할지...예쁘다고 해야할지...어느게 좋으세요?..."이런다..
나는 계획이 잘 안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계획적인 소비는 더더구나 안된다.만약에 내 한달 영수증을 에 보내면 김생민은 "스튜핏"만 외치다 끝나지 않을까 싶다.그래서 나같은 사람은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쓰는 것이 경제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요즘처럼 계획적인 소비와 절약이 강조되다보니 김생민같은 사람에 열광하는 것이고, 그래서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가 더 환영을 받고 있는 듯하다.이런 분위기라보니 체크카드도 신용카드만큼 종류도 많아지고, 혜택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어느 것이 더 좋을까?각자의 필요성이 다를 수 있어 단편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단순한 비교를 해보겠다.신용카드는 물건을 구매할 때 크게 고민을 하지 않게 되는데, 체크카드는 통장의 잔액을 생각하게 되어 통제하는 힘을 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