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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계획이 잘 안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계획적인 소비는 더더구나 안된다.

    만약에 내 한달 영수증을 <김생민의 영수증>에 보내면 김생민은 "스튜핏"만 외치다 끝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은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쓰는 것이 경제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처럼 계획적인 소비와 절약이 강조되다보니 김생민같은 사람에 열광하는 것이고, 

    그래서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가 더 환영을 받고 있는 듯하다.

    이런 분위기라보니 체크카드도 신용카드만큼 종류도 많아지고, 혜택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어느 것이 더 좋을까?

    각자의 필요성이 다를 수 있어 단편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단순한 비교를 해보겠다.

    신용카드는 물건을 구매할 때 크게 고민을 하지 않게 되는데, 체크카드는 통장의 잔액을 

    생각하게 되어 통제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

    신용카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출을 하지만, 체크카드는 잔고를 생각하며 쓸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획적인 소비나 저축을 해야겠다고 한다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이 좋을 것이다.


    최근에 카카오뱅크가 출시되어 폭발적인 인가를 끌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수수료면제일 

    것이다.

    나도 오늘 체크카드를 신청했는데, 인기상품답게 신청에서 수령까지 최소 2주는 걸린단다.

    시중은행의 체크카드는 달리 색상도 다양하고 귀여운 카카오톡 프렌즈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인기 요인 중 한 몫을 했으리라.  왜냐하면 나도 프렌즈 캐릭터 체크카드를 갖고 싶어 신청한 

    것도 있으니까.


    이목을 끌고 있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만의 혜택을 보자면,

    *모든 시중 은행 ATM기에서 출금을 해도 수수료가 0원이라는 것이다.

    내 통장에서 내 돈을 출금하면서 수수료를 낸다는 사실이 참 씁쓸했었고, 그 수수료가 점점 

    만만치 않게 오르고 있다는 것도 더 씁쓸하게 했다.

    *카드를 두고 나왔거나, 분실, 도용의 우려가 있을 때 어플을 통해 결제기능 ON/OFF할 

    수 있다.

    *분실시에도 어플을 통해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평일 국내/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0.2% 캐시백. 주말/휴일은 0.4% 캐시백이 된다.

    쌓인 캐시백은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무조건 제공되며, 한도 제한도 없다.

    해외직구, 도서구입, 커피, 영화, 주유, 마트, 음악스트리밍까지 매월 최대 4만원의 혜택이 

    돌아온다.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한 체크카드도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 카드이다.

    신용카드라기엔 신용한도가 작지만, 소액신용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다.

    발급조건은 신용카드와 비슷하지만 훨씬 쉽다.

    20세 이상. 신용등급은 7등급까지. 한사람 당 2개까지 발급 가능. 특별한 소득증빙서류를 

    요구하지 않아 학생이나 직업이 없는 사람들도 가능하다.

    **체크카드와 비교하자면, 

    - 체크카드는 일시불만 가능한데, 할부결제가 가능하다.

    - 통장에 잔고가 없어도 소액의 신용결제가 가능하다.

    - 체크카드는 잔고가 없으면 쓸 수 없지만, 하이브리드카드는 30만원까지 소액결제가 가능하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또한 과거보다 유리해졌다.

    본인 소득의 25%를 넘는 결제금액에 대해(최대 300만원까지 공제)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공제된다. 

    과거와 달리 은행과 카드사들이  체크카드에도 신용카드 못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직장인들은 미리 정해 둔 금액까지는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그 이상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을 쓰는 것도 절세의 방법이 될 것이다.


    통장을 개설하면서 발급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따로 없지만, 

    농협, 기업은행, 현대카드 등 일부 은행은 연회비가 있는 카드가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에게 체크카드로 용돈관리를 하면 좋을 것이다.

    현금을 갖고 다니는 것보다 안전하기도 하다.

    부모의 거래은행에서 자녀의 통장을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미성년의 통장개설은 몇가지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럴 때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미성년의 신분증인 <청소년증>이 있다.

    은행 통장 개설이나 각종 시험, 경시대회 등에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국가공인 신분증이다.

    만 9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일주정도 걸린다.


    이젠 해외여행에도 체크카드는 필수적이다.

    국내전용과 해외겸용이 있는데, 해외겸용이 아무래도 연회비가 조금 높게 책정이 되어 있다.

    연회비 없는 상품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해외에서 결제뿐만 아니라, 해외직구 구매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역시 해외에서도 신용카드보다 과소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금을 갖고 다니는 위험을 줄이고 환전하는 불편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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