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다. 이 작가의 책을 세 권째 읽고 있다. 자연스런 상황 속에서 사건이 생기고 예상되는 결말이구나 할때쯤 허를 찌르는 반전이 있고...또다른 반전으로 끝나는 얘기가 나를 사로 잡고 있다. 이런 추리소설은 첨이다. 이 작가의 책을 한동안은 계속 읽을 생각이다. 놀라운 것은 궁핍한 생활을 이어가는 가장으로 하찮은 물건을 짊어지고 팔러 다니며 놀라운 양의 책을 썼다는 것이다. 다음 책이 기대된다.
작년에 만난 그 친구가 또 찾아와 주었다. 반갑다. 친구야.
추석 연휴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비록 공원에 사람이 많아서 앉고 싶은 곳에서는 밀려서 온 자리지만, 그래도 정면의 산도 보기좋고, 바람도 좋고, 오가는 사람들도 여유롭고... 이것이 소확행일 것이다. 그냥 참 좋다. 요즘 읽고 있는 책과 텀블러와 빵을 챙겨왔다. 근데 편의점이 문을 연줄 알고 왔다가 허탕치고 가는 사람들의 실망스런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잠시 음악감상으로 바꿔야겠다.
"우분트"는 아프리카어로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이런 말을 한단다 "나머지 다른 아이들이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 좋을 수가 있는 거죠?" 아프리카에서는 저런 예쁜 마음을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유지된다면, 참 행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