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나이가 50이 되고 보니, 내 나이의 무게에 짖눌리는 느낌이 든다.나이만 이만큼 먹었지, 나는 30~40대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고 생각이 되니까 말이다.요즘은 결혼, 출산 등이 늦어지다 보니 지금의 나이에 0.7을 곱해야 진짜 내 나이가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나도 진심 그렇게 생각이 된다. 그러나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에서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된다.우리 동네에 단골로 가는 카페가 있는데, 카페 사장이 나를 볼때마다 "어머님은 점점 젊어지세요." 라든지...."핑크색 티가 정말 잘 어울리세요. 어머니들 잘 안 입으시잖아요." 하는 접대용 멘트를 한다.심지어 "어머님들에게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젊어졌다고 해야할지...예쁘다고 해야할지...어느게 좋으세요?..."이런다..
생각하며 살기
2017. 9. 15.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