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일본 정부가 결국 8월24일 오후 1시에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배출은 막대한 처리 비용을 줄이려는 일본 정부의 이기적인 비열함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태도는 바다를 방사능물질로 오염시키는 범죄행위 바로 그것입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체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은 전 세계 인류에게 끔찍한 재앙이 곧 다가오고 있다는 두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고래가 일본 후쿠시마 해양 투기 저지 헌법소원에 참여하다.

     

    한반도 해역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를 넘나들며 사는 고래 164개체와 해녀, 어업 종사자, 일반 시민 4만여 명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제기했습니다.

     

    만약에 방사능 물질이 섞인 오염수를 그대로 바다에 30년간 흘려보낸다면 해양 생태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해답을 우리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상괭이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바다가 세계 최대 서식처이며 매년 많은 개체들이 그물에 걸려 죽어 가고 있는 멸종 위기 해양포유류입니다.

    2020년 3월 국제학술지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한 논문 <한국 상괭이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체내 축적 현상과 시간 흐름에 따른 추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를 분석해 보았더니 과거 농약으로 쓰였던 이후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인 DDT와 발암물질인 PCB(폴리염화비페닐)등이 상괭이 체내에서 광범위하게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50년 전 사용금지된 맹독성 물질인 DDT, PCB는 여전히 돌고래 체내에서 한계치 이상 검출되고 있다.

     

    DDT는 국내에서는 이미 50년 전인 1973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50년 전에 사용이 금지되었다면 이젠 사라질 법도 할 텐데, 이 독성물질이 아직도 상괭이의 체내에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내에서 발견된 상괭이 116개체 중 31개체에서 DDT가 한계치를 초과해서 검출되었고, PCB도 상괭이 사체 10%에서 한계치 이상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한반도 해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자료의 의미는 이미 생태계에 널리 퍼진 채 전 세계 바다를 떠다니며 해양동물의 체내에 계속해서 축적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메틸수은,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 물질도 고래의 몸에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고래와 돌고래들은 해양생태계의 건강함을 부여주는 지표종인데, 이들에게서 암과 피부병이 생기고, 중금속과 맹독성 화학물질이 한계치 이상으로 축적되어 검출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동아시아 바다가 이젠 안전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헌법소원에 참여한 밍크고래는 큰돌고래와 함께 한반도 해역의 대표적인 회유성 해양포유류이며,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부터 동해, 남해, 서해, 제주 해역까지 넘나들며 살아갑니다.   고래들에게 바다의 경계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해양생태계와 인류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 뻔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과정에서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은 직무 유기와 헌법상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바다를 넘나들며 살아가는 고래들에게 다가올 미래는 바로 전인류에게 곧 다가올 재앙이다.

     

    바다로 유입된 오염물질은 먹이사슬을 통해 해양생물에 축적되고, 이렇게 후무시마 앞바다에서 방류된 방사성 물질은 생물 체내에 축적될 것이고, 이를 먹는 상위포식자인 회유성 해양동물들에 의해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생물농축은 더욱더 강해질 것입니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 고래연구센터에 의해 한반도 동해안에서 서식이 확인된 밍크고래 10개체와 큰돌고래 54개체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1차적 피해를 입게 될 것이며, 제주 연안에 정착해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110개체들도 방사능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50년 전에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물질들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생물농축으로 해양 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어떻게 방사능 물질을 바다로 흘려보낼 생각을 하고 있는지, 더구나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곧 다가올 미래가 될 텐데, 그 어리석음이 답답할 뿐입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수십 년간 한반도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모든 해양동물들을 괴롭게 할 것이고,  그 피해는 우리 인간들도 그대로 받게 될 것입니다.   오염수 해양투기를 '생태학살'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글내용 참조 출처 정보

    https://news.nate.com/view/20230824n1044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