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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블랙머니의 포스터

    영화 블랙머니의 실제 이야기 론스타 게이트 사건

    우리나라의 은행법은 산업자본이 은행의 대주주가 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2003년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인 론스타는 해외 곳곳의 산업자본 자사회를 숨기고 산업자본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여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받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승인 직후 바로 투자자를 대거 교체한다.  그런데 교체한 투자자가 누구인지, 대주주 자격이 있는지를 별도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사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승인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사건이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의 주인행세를 하는 동안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환카드 주가를 조작하고, 론스타에 편향된 이사회를 조직하여 고배당을 강행하고 동시에 막대한 매각차익을 얻게 된다.   즉 제대로 된 승인을 받지도 않고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은행의 장기적인 발전보다 당장의 수익을 위해 서슴없이 불법을 시행하며 높은 배당과 매각차익으로 4조 원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 한국을 떠났다.

    론스타 게이트의 영화 속 이야기

    2021년 제40회 황금 촬영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블랙머니는 론스타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서울지검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하던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중요한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제 양민혁은 자사가치 70조 원의 은행이 1조 7천억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얽히고설킨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대한 은행의 법률대리인 변호사 김나리가 한국으로 들어오고, 양민혁은 대한 은행 매각을 반대하는 서 변호사를 만나 스타와 대한 은행의 매각에 커다란 블랙머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나타나 김나리 변호사에게 양민혁은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김나리 변호사는 블랙머니 사건을 모르고 있었기에 스타 대표를 찾아 가지만 확실한 말을 듣지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매각 반대운동을 하던 단체 대표가 죽게 되면서 양민혁과 김나리를 함께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양민혁은 방송에서 조사한 블랙머니 자료를 김나리와 공유하면서 조사하는데 검찰에서 양민혁을 막는다.   한편 외국에 투자했다던 사람들이 외화가 원화 환전한 후의 액수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양민혁은 투자자들을 찾아 가지만, 그들은 대부분 죄수이거나, 장애인들이었다.   김남규 부장검사는 사건을 종료시킬 테니 총장 자리를 달라고 하며 양민혁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위험을 느낀 양민혁은 피신한다.   김나리 변호사는 매각 판결을 막기 위해 증거서류를 들고 오는데 아버지의 문자를 받게 된다.   결국 마음이 흔들린 김나리는 모른 척하게 되고 매각은 이루어지게 된다.   그 후 매각 지연을 이유로 한국 정부에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이 들어오고, 패하면 세금으로 배상을 해줘야 한다는 설명이 뜨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블랙머니와 론스타 게이트를 보면서 느낀 점

    국민들을 절망하게 한 IMF...   국민들의 마음을 시커멓게 태운 론스타 게이트...   국민들의 피를 솟게 한 대한민국 정부.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이다.   어두운 진실을 밝히려는 양민혁에게 검찰 조직은 높은 산이었고, 그런 그를 오히려 구속시키려고 한다.   현실에서처럼 영화 속에서도 찝찝한 결말을 보게 된다.   금감원 국장조차 권력의 편에 서고 최후수단이었던 김나리 변호사도 자기 잇속을 차리기 위해 비리를 묻고 그들의 편으로 숨어 버린다.   론스타는 2012년 11월, 한국 정부에 46억 8000달러(약5조148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국 정부가 차별적이고 자의적으로 세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분쟁만 9년째인 론스타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영화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리 폭로 영화는 계속 만들어져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한다.   그래야 론스타게이트 사건 같은 비리들이 좀 더 오래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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