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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써니" 우리들의 써니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어느덧 40대가 된 나미는 딸을 키우며 남편도 뒷바라지도 잘하며 부족함 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마음 한 구속이 늘 텅 빈 듯하다.  어느 날 나미는 엄마의 병문안을 갔다가 우연히 하춘화라는 입원환자의 이름을 보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나미는 학창 시절을 함께 했던 써니 친구들과의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하춘하 병실을 다시 찾아가 옛 친구와 재회를 하게 된다.  학창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 하춘하가 옛날처럼 센 척하지만 그녀는 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다.  옛 추억을 얘기하던 중 춘하는 나미에게 써니의 멤버들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한다.  나미는 마지막일지 모를 춘하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나미는 친구의 부탁으로 잊고 있었던 25년 전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게 된다.   나미는 전라도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을 오게 된다.  긴장하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사투리 때문에 날라리들의 놀림을 받게 된다..   이때 포스가 흐르는 친구들이 나미를 도와주게 된다.   그들은 진덕여고의 의리 최고인 춘하, 쌍꺼풀에 환장한 못생긴 장미, 욕에 대해선 못 말리는 진희, 괴력의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4차원 복희 그리고 얼음공주 수지이다.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로 영입을 하게 되고, 경쟁상대인 "소녀시대"와의 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배운 신들린 욕으로 소녀시대를 물리친다.   그러나 써니 멤버 중 수지는 나미를 달가워하지 않게 되고 감정이 상하게 되며 수지를 써니를 나가게 된다.   나미는 수지의 집을 찾아가는데 수지의 새엄마가 전라도라서 나미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된다.   7명의 친구들은 영원히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써니"를 결성한다.  학교 축제 때 선보일 멋진 공연을 준비하기도 한다.  한편 나미는 장미의 친오빠인 준호를 보고 좋아하게 되는데, 준호의 초상화를 그려서 고백하러 갔다가 수지와 키스를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축제 당일, 준호와 수지의 키스 장면으로 싱숭생숭한 나미는 식당에서 혼자서 밥을 먹다가 본드를 흡입한 상미가 나타나 소란을 피우고 이때 수지가 모습을 보이게 된다.  흥분한 상미가 깨진 유리조각으로 수지의 얼굴에 큰 상처를 내게 된다.   이 사건으로 수지는 자살시도까지 하게 되고 써니 멤버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 후 시간이 흘러 나미는 사업가 남편을 만나 결혼해 딸을 낳았고, 춘하는 상당한 규모의 기업을 경영하고 있었다.   보험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보험설계사 장미와 나미는 함께  흥신소를 찾아 나머지 멤버를 찾기로 한다.  그래서 만나게 된다 진희는 교양 있는 사모님인 척 하지만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어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문학소녀를 꿈꾸던 금옥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혹독한 시집살이를 하고 있었다.   미스코리아를 꿈꾸던 소녀였던 복희는 술집을 전전하며 살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수지만 찾으면 되는데 흥신소에서는 수지를 찾을 수 없다고 하여 결국 수지를  만나지 못하고 춘하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 시절 칠공주 "써니"는 춘하의 장례식장으로 다시 모이게 된다.   그곳에서 춘하의 변호사 나타나서 춘하의 유언장을 집행한다.  가장 먼저 나미에게 써니 짱 자리를 물려준다.  장미에게는 써니 멤버 전원 보험상품을  일시불로 가입을 시켜주며 보험왕으로 만들어 준다.   진희에게는 부짱 자리를 주고, 금옥에게는 작은 출판사 직으로으로 일하게 해 주면서 매출에 따라 사장도 될 수 있는 자리를 선물한다.   그리고 복희에게는 딸과 함께 살 아파트와 생활비, 치료비를 전부 지원하고 가게 창업까지 하게 해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CD를 건네준다.  써니 멤버들을 예전 기억을 되살려 그때 축제 때 하지 못했던 춤을 춘다.  춤을 추던 중 수지가 찾아오게 되고, 이제 써니 멤버가 다 모여 그때 그 시절처럼 모두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영화 "써니" 우리들은 영원한 써니이다.

    영화 "써니"는 나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영화이다.  그 시절의 패션과 그 시절의 소품 등을 보는 재미있다.   부모님의 외출한 친구 집으로 몰려가 가장 세련된 어른이라도 된 듯이 온갖 치장을 한다.  지금 생각하면 참 촌스럽고, 그저 어설프고 하지만 너무나 귀여운 순간이기도 하다.   뭐가 그리 심각한지 세상 고민을 다 끌어안고 살았었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그래서 그 시절의 후회나 나쁜 일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추억을 아름답다고 하나보다.  나의 써니 시절을 생각하면 그저 미소가 지어지 듯, 그래서 이 영화를 생각하면 오래도록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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