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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춥다고 집안에서만 있는 건 아니겠죠. 밖으로 나가 추위를 즐겨야지요. 눈이 많이 오고 엄청 추운 강원도에는 눈과 추위를 축제로 즐기기 딱 좋은 곳이죠. 올 겨울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가보면 어떨까요?
1. 양양 연어축제
2.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3. 태백산 눈꽃축제 (취소)
4. 대관령 눈꽃축제 (취소)
5. 인제 빙어축제 (취소)
강원도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많은 축제들이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아쉽지만 내년에는 어디서든지 마음껏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대 해봅니다.
양양 연어축제
위치 :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대천 둔치와 부대 행사장
문의 : 032 672 3624
"물 반, 연어반"으로 퍼덕이는 맨손 연어 체험장에서 연어를 맨손으로 안아보는 체험은 이 축제의 백미입니다. 설악산의 단풍이 짙어지는 늦가을, 강원도 양양 남대천은 연어들의 눈부신 생명력과 경이로운 자연의 섭리가 돌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4만여 리, 머나먼 바닷길을 되돌아온 20만여 마리의 연어 떼를 맞이하는 남대천은 이 무렵엔, '어머니의 강'이 됩니다.
무려 3천여 개 이상의 알을 밴 만삭의 몸으로 회귀하는 연어 떼의 모습은 생명의 경외감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삶의 나락에 지쳐 있는 사람,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양양연어축제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새로운 삶의 결의를 다잡아 주는 축제입니다.
연어축제의 주무대는 양양시내 남대천 둔치.
2천여 마리의 연어들이 자맥질하는 장관 앞에서 본격적으로 축제가 펼쳐진다. 연어 맨손잡이, 연어 뜨기 체험, 재첩잡이 체험, OX연어 퀴즈 대화, 연어 탁본 뜨기, 연어 생태견학, 연어 특선요리 시식, 연어 판매장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즉석요리 철판 위에서 참을 수 없는 유혹을 해대는 연어 치즈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등은 이 축제만의 별미를 맛보게 해 준다. 연어연구센터에서는 새끼연어의 성장과정, 연어회귀도 등을 통해 신비로운 연어 일생을 알 수 있다. 연어들의 안전한 번식을 도와주는 연어포획장에서는 하루에 3천여 마리의 연어들이 인공 수정된다.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위치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원
문의 : 1688-3005
화천천에서 열리는 화천 산천어 축제는 눈, 얼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두꺼운 얼음을 깨고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산천어 루어낚시"가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다.
한겨울, 강원도 화천천 일대는 추울수록 신바람이 난다. 매년 1월, 이곳 파로호에서 "계곡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산천어를 테마로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드넓은 얼음판에서는 얼음썰매, 봅슬레이, 얼음축구 등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얼음판에서 낚아 즉석에서 맛보는 산천어회는 천하일미. 얼음물 속에서의 "산천어 맨손잡기"는 지독히 쩌릿 쩌릿한 체험거리다. 낚시의 기다림이 싫을 때,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얼마 없는데 산천어는 구경도 못했을 때, 이 정도 추위쯤은 우습다고 말하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태백산 눈꽃축제>>
내년에 만나요
위치 :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태백산 도립공원 일원
태백산은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산입니다. 겨울 태백산은 아름다운 눈꽃이 만발해 눈꽃 트래킹의 명소입니다. 특히 눈꽃열차를 타고 찾아가는 태백산 눈축제는 우리나라 겨울여행의 백미로 손꼽지요.
축제의 마지막 날 열리는 태백산 눈꽃 등반대회는 천상의 화원을 떠올리게 하는 백두대간의 환상적이 눈꽃을 볼 수 있습니다. 50미터의 언덕을 쏜살같이 내려가는 스노 래프팅, 매서운 추위도 잊게 하는 눈뭉치 멀리 던지기 등은 눈축제에서만 할 수 있는 별난 체험거리이지요.
축제의 주무대 태백산 들머리인 당골광장입니다. 눈조각 경연대회를 통해 만들어진 거대한 눈조각과 눈사람들이 전시되는 이곳은 세계 스노 아니스트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눈으로 세워진 환상적인 조형물들을 보기 위해 일본, 동남아시아 등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나만의 눈사람 만들기 장에서 개성적인 눈사람을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청정 먹거리촌에서 군고구마와 가래떡 구이 등 추억의 별미를 맛보며 옛 추억으로 언 몸을 녹여 준다.
그 외 소원을 담은 스노 캔들 만들기, 초대형 얼음집 이글루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며 눈축제만의 낭만을 즐길 수 있고, 시베리안 허스키가 끄는 개썰매 타기 체험은 <닥터지바고>에서 연인 라라를 찾아 설원을 내달리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되게 한다.
<<대관령 눈꽃축제>>
내년에 만나요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
대관령 오지마을 어르시네들이 이끄는 누렁소가 눈 밭길을 스르륵 미끄러져 나가는 '소발구 타보기'체험을 별난 재미를 안겨준다.
"한국의 지붕 마을"로 불리는 대관령 일원의 겨울은 국내 최대의 적설량을 자랑한다. 무려 1m에 이르는 눈이 쌓이기도 하는 눈부신 설원에서 펼쳐지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누구에게나 순백의 겨울 놀이마당이 되어 준다.
고로쇠나무나 박달나무로 만들어진 나무썰매를 양발로 스키처럼 신고 버팀목으로 조종하는 전통썰매 체험은 한국 스키의 원조 체험이 된다. 비료포대를 타고 미끄러지는 눈썰매와 얼음 위에서 팽이치기, 스노 봅슬레이, 스노 래프팅 등도 이채롭다. 눈밭에서 반바지만 입고 내달리는 "알몸마라톤대회"에서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대 관령 북쪽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겨울철 백두대산 능선을 손꼽는 눈꽃 트래킹의 명소이며, 축제 무렵에는 전문 산악인의 안내를 받으며 눈꽃 트래킹도 즐길 수 있다.
<<인제 빙어축제>>
내년에 만나요.
위치 :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일원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즐겨볼 수 있는 빙어낚시는 이 축제만의 즐길거리. 낚시 도구는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호수인 소양호는 겨울마다 은빛 공화국으로 변한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아래는 빙어 천국이다. 드넓은 은반 위는 겨울의 맛과 멋을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는 빙어 축제장이 된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빙어 낚시와 아름다운 눈조각공원, 추억의 먹거리 마당 등은 한겨울 추위조차 잊게 만든다.
전국 얼음축구 대회와 빙상 경보, 빙상 인간 볼링 등 얼음판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도 다양하다. 특히 얼음축구는 전국에서 2백여 팀이나 참여할 만큼 열기가 대단하다.
이 축제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투명한 얼음처럼 속이 비쳐 '은빛요정'이라는 빙어이다. 맨손으로 빙어를 잡아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는 빙어 시식회와 빙어 빨리 먹기 대회 등 빙어를 맛볼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